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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반항도 장애?! 칭찬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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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산사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829회 작성일 12-04-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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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모(30·경기 수원시)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일곱 살 난 아들의 투정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말대꾸는 기본이고 대놓고 무시하기도 한다. 고민 끝에 아이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는 '반항성 장애'라는 진단을 내렸다.

반항성 장애(미국 정신의학회 진단 기준)는 전체의 2~16%로 적지 않다. 일시적인 반항은 학령 전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판단해야 한다. 반항성 장애가 있는 아이는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강하게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자존감이 낮고 감정변화가 심하고 좌절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그래서 욕을 하거나 술이나 담배 등 일탈행동에 더욱 쉽게 빠진다.

막무가내로 아이를 혼내는 것은 아이의 반항적인 행동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아이는 아직 완전히 화난 감정을 조절해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 연령에 맞는 행동을 기대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은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해 감정과 행동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자아존중감'을 키워준다. 또한, 부모는 아이에게 먼저 이해심 있고 배려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훈련도 좋다.

◇다음 사항을 체크해보세요


1. 자주 버럭 화를 낸다
2. 말대꾸하며 지나칠 정도로 자기주장을 하는 등 어른들과 논쟁을 한다
3. 어른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거절한다
4.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을 짜증 나거나 화나게 하는 등 귀찮게 한다
5.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6. 타인에 의해 쉽게 기분이 상하고 신경질을 잘 낸다
7. 화내고 원망한다
8. 악의에 차있거나 앙심을 품고 있다

위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됐다면 반항성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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