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김장 담그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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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산사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5-11-26 08:39본문

▲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25일 선열당에서 스님, 신도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의 연중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25일 경내 선열당에서 열렸다. 사찰에서 스님들이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 담그는 일은 단순한 음식 준비를 넘어 지역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중요한 의식과 행사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날 낙산사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부인 원현순 씨를 비롯, 신경호 교육감, 이양수 국회의원, 이종석 양양군의장 부인과 스님, 신도 등 200여 명이 참가해 3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며 이웃과의 나눔도 함께 실천했다. 오랫동안 낙산사 김장김치 행사에 참가해 온 신도들은 “예전보다 그 양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사찰 김장은 스님과 신도들이 총동원되는 등 ‘부처님 오신 날’ 다음으로 연중 가장 큰 행사”라며 두 팔을 걷고 김치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낙산사 김장에 사용된 재료는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사용됐으며 김장김치는 앞으로 겨울 동안 스님들의 공양용으로 사용되고 일부는 신도는 물론 방문객과 이웃에게도 나눔이 이뤄진다.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낙산사 김장김치 담그기 참가 희망자를 접수해 30여 명의 직원들과 동참했다”며 “겨울철 사찰 문화로 자리잡은 김장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즐거웠다”고 밝혔다.
낙산사 주지 일념 스님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부처님 자비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나서 준 신도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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